칼부림 부른 고스톱…함께 치던 할머니 3명 흉기로 찌른 50대

노기섭 기자 2023. 8. 5.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스톱을 치던 중 할머니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남천 둔치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A(59)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에서 고스톱을 함께 치던 할머니 3명을 흉기로 찌르거나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대구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대구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 중상 2명·경상 1명…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고스톱을 치던 중 할머니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남천 둔치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A(59)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에서 고스톱을 함께 치던 할머니 3명을 흉기로 찌르거나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집에 가겠다”며 아파트를 나간 후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 씨는 할머니들이 112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중 1명은 흉기로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려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피해자 2명도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피해자들과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금전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대구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대구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