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 빗속 러닝·진지희 등장…최고의 1분 9.9% [N시청률]

정유진 기자 2023. 8. 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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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기안84의 마라톤 풀코스 도전과 데뷔 20년차 배우 진지희의 등장 장면이 시청률이 최고조에 달한 '최고의 1분'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방송된'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준비하는 기안84와 자취 새싹 배우 진지희의 '갓생' 일상이 공개됐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러닝 크루와 함께 빗속 러닝을 하는 장면(23:51)과 '자취 새싹'이 된 데뷔 20년 차 배우 진지희의 무지개 라이브 등장 장면(23:57)으로,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이날 기안84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고 싶다"라며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결심했다. 일사천리로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을 한 후 러닝용품 숍을 찾았다. 이어 그는 마라톤 대회에 18번 참가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 달 동안 금주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는 동공 확장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기안84는 깔맞춤으로 구매한 러닝복과 러닝화를 장작하고 러닝 크루와 한강 변 7.5km 코스 단체 달리기에 도전했다. 혼자 달리는 데 익숙했던 그는 "동족을 만난 느낌"이라며 러닝 크루원과 함께 달리는 매력에 푹 빠졌다. 기안84는 '우중런'(빗속 달리기)에도 멈추지 않고 서로를 응원해 주는 러닝 크루를 '건전한 폭주족'에 비유하며 살아있음을 느꼈다.

7.5km 코스를 완주하고 체력이 방전된 그는 얼음 컵에 맥주를 따라 마시며 열기를 식혔다. 달리기의 의미에 대해 기안84는 "달리기는 제 삶을 지탱했던 요소 중 하나"라면서 "달리기라는 취미에 마침표를 찍어보고 싶다"라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자취 새싹'이 된 데뷔 20년 차 배우 진지희의 갓생 일상도 공개됐다. 진지희의 집은 파스텔 감성으로 가득 채운 복층 구조로, 직접 발품을 팔아 첫 자취 집을 구했다며 "세상에 대해서 배운 것 같다"라고 깨달음을 밝혔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집을 청소하는 모닝 루틴과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깔끔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지희는 이스라엘 현대 호신술인 '크라브마가'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크라브마가는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쓰던 실전 무술로, 그는 현재 가장 높은 블랙 벨트를 소유한 크라브마가 유단자였다. 진지희는 칼과 총 공격까지 막아내는 실력으로 감탄을 안겼다. 그는 "내 몸을 지킬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크라브마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후 진지희는 힙한 예쁨을 장착한 후 찐친 배우 남지현, 조윤서와 성수동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세 사람은 소품 숍 등 핫플레이스를 돈 뒤 단골 프레즐 맛집에서 먹음직스러운 프레즐을 먹으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자취 만렙' 남지현은 곰팡이 제거법부터 배달 음식 활용 꿀팁 등을 방출했다. 기안84는 남은 음식 처리 꿀팁으로 김치와 식용유, 설탕을 활용한 '무한 볶음' 비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진지희는 자취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자취 PPT'를 만들어 프레젠테이션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정신적 독립'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담아 만든 PPT 내용도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지희는 자취를 '게임'에 비유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나중에 봤을 때 인간 진지희도 그만큼 성장해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자취 10년 경력의 코쿤은 그의 똑 부러진 모습을 보고 "다시 살아야겠다"며 반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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