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40원 가까이 '껑충'… 기름값 4주째 상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리터당 1638.8원
경유 평균 리터당 1451.1원 집계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7월 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국제 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째 올랐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5원 오른 1638.8원/L를 보였다.

지역별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7.7원 상승한 1727.8원/L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8원 상승한 1609.1원/L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7원 낮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1451.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및 러시아의 원유 수출 축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 공습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내린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3달러 오른 117.7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