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나도 여전히 불안감을 느낀다"…'서준맘' 박세미의 "즐기지 못하고 지금 더 두렵다"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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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방에서 봉투를 붙이고, 3수 끝 대학에 붙었으나 100만원 등록금이 없었다.
박세미는 "어린 시절 불우한 집안 형편에 무시를 당했다. 항상 지하방에서 살았고, 집에서 봉투 붙이는 부업도 했다. 돈이 없어 부모님은 싸우셨고, 어렵게 3수 후 대학에 겨우 들어갔는데 100만원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못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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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하방에서 봉투를 붙이고, 3수 끝 대학에 붙었으나 100만원 등록금이 없었다. 살기 위해 가출했던 박세미의 불우했던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준맘으로 인기몰이 중인 박세미가 출연, 요즘 느끼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박세미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극강 외향인이 됐다. 내레이터부터 어린이 체험장, 베이비 페어 등 투�W, 쓰리잡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외향성이 강화된 것.
이에 정형돈도 과거 파워외향인이었다고 하자, 오은영은 "위장 외향인"이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원래 내향인이 생활하며 사회화 되었을 때 외향인처럼 행동할 수 있다 . 꾸몄다기 보다 학습을 통해 사회성이 길러진 것"이라며 "외향인이 인간관계 피상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세미는 "난 전화번호 1000개 넘는데, 누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격하게 공감하면서 "오히려 즐기지 못하고 지금이 더 두렵다"며 성공 이후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 토로했다.
"어떠한 타이틀도 없던 삶이라 지금 자리가 너무 소중하다"고 밝힌 박세미는 그러나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모든 스케쥴이 사라질까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고. 주말에 친구랑 놀다가 짜증까지 냈다는 박세미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것인데, 잘 되니 변했다고들 한다. 이젠 쉬는 날엔 자체 내향인으로 살고 있다"고 고민을 전했다.
심지어 박세미는 "얼마 전엔 눈물이 나더라.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껴 당황했다"며 "연예인 친구도 없어 속마음을 털어놓지도 못한다. 해결방법도 몰라 내 자신을 옥죄면서 살았다"고 했다.
이어 두려움의 시작이 언제인가란 질문을 받고 박세미는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했다. 박세미는 "어린 시절 불우한 집안 형편에 무시를 당했다. 항상 지하방에서 살았고, 집에서 봉투 붙이는 부업도 했다. 돈이 없어 부모님은 싸우셨고, 어렵게 3수 후 대학에 겨우 들어갔는데 100만원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못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어느 순간 그 집을 나와야 내가 살아야할 것 같아 살기 위해 도망쳤다"며 이후 일하느라 공채시험도 포기해야 했던 시절도 떠올렸다. "1년에 한 번 있는 공채를 포기해야 했고, 동료들은 합격했다는 소식에 엉엉 울었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노력과 운에 의한 성공 비율을 물었고, 박세미는 "노력도 있지만 운이 7~80%"라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오은영은 "그렇다면 더 불안해진다, 가면 증후군"이라고 진단했고, 선배들의 공감과 격려가 이어졌다.
정형돈은 "나도 여전히 불안함을 느낀다"며 박세미처럼 운이 좋아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넌 별거 아닌데 시대를 잘 타고 방송한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마음의 병을 만들었다고 했다. "운이 좋아 서준맘이 뜬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의 시기가 온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회라는 열차는 우리 주위에 돌고 있어 그 열차를 타기위한 티켓은 지금의 노력 뿐 그저 운이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기회를 잡은 것"이라 응원했다.
"서준맘을 보며 나도 울컥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윤지도 "수많은 엄마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준다. 아무도 할 수 없는 그 캐릭터, 사라지지 않을 소중한 캐릭터다"고 격려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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