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국내 기름값 4주째 오름세…휘발유 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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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및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38.8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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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3개월 여 만에 ℓ당 1600원대
국제유가 상승…당분간 오름세 보일 듯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도 3개월 여 만에 ℓ당 160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안정세를 보인 국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38.8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39.5원 오른 것이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1451.4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18.0원으로 전주보다 42원 급등했다.
주간 기준 부산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셋째 주(1609.3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부산 경유 가격도 1427.8원으로 지난 5월 다섯째 주(1407.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섰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감산 연장 ▷러시아 원유 수출 축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 공습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내린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3달러 오른 117.7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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