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살인 예고' 용의자 검거…현재까지 6명 붙잡았다

원태성 기자 2023. 8. 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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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등 중요 국가시설이 위치한 서울 용산 인근에서 살인을 하겠다며 예고 글을 올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검거된 용의자는 6명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용산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이로써 경찰은 전날 기준 서울 용산·서울 왕십리역·성남시 모란역·경기 의정부역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포함해 총 6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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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준…경찰, 사이버수사대 총 동원
경찰 "경찰력 낭비, 살인예고 자제 당부"
서울시 신림역, 성남시 서현역 등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 당국이 특별치안 활동을 선포한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 경찰특공대와 전술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2023.8.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통령실 등 중요 국가시설이 위치한 서울 용산 인근에서 살인을 하겠다며 예고 글을 올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검거된 용의자는 6명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용산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OOO 정문에서 5명을 죽일 것'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경찰은 전날 기준 서울 용산·서울 왕십리역·성남시 모란역·경기 의정부역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포함해 총 6명을 검거했다. 이중 지난달 24일 신림역 살인예고 게시글을 작성한 1명은 구속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은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다만 유동 IP나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이들이 많아 추적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검거된 이들에 대해서는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선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무분별한 예고글 게시행위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니 자제를 당부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신속하게 검거하고, 강력하게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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