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초열대야 비껴갔지만…서울·대전·광주·부산 '푹푹 찌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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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5일,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4일) 이틀 연속 초열대야를 앓은 강릉의 기온은 29.9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강릉은 전날(4일) 낮 기온이 37.3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워서 관측 사상 첫 '사흘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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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5일,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4일) 이틀 연속 초열대야를 앓은 강릉의 기온은 29.9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 밖의 전국의 최저기온은 27도를 웃돌면서 '잠 못 이루던 밤'을 보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저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릉이다. 강릉은 전날(4일) 낮 기온이 37.3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워서 관측 사상 첫 '사흘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강릉의 밤사이 기온은 29.9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30도 안팎이 유지됐다.
이 밖에 포항과 제주의 최저기온은 27.6도, 울진 27.5도, 부산·청주 27.3도, 서귀포 27.0도, 서울 26.5도, 속초 26.2도, 대전 25.9도, 대구 25.7도, 광주 25.5도, 세종 25.2도 등으로 집계돼 전국의 도심지와 해안 지역이 열대야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기온은 오전 6시 전후로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 상태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32~38도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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