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워드-프라우스·맥토미니 고집하는 모예스, 웨스트햄과 같이 갈 수 있나?…결별 시나리오 가능성↑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8.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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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 것일까.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이 영입 관련 문제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렸다.

또 이 매체는 웨스트햄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모예스 감독 대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역시 밝혔다.

여러모로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은 단기간에 많은 갈등을 수면 위로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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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 것일까.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이 영입 관련 문제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렸다.

또 이 매체는 웨스트햄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모예스 감독 대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역시 밝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 것일까. 사진=AFPBBNews=News1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에이스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41억)라는 구단 레코드 및 잉글랜드 클럽간 최다 이적료로 아스널에 보냈다. 대신 두둑한 영입 자금을 챙기면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그러나 구단과 감독의 마음이 서로 맞지 않았다. 팀 슈타이텐 디렉터는 EPL 경험은 없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추천했고 모예스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 스콧 맥토미니,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등 EPL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원했다.

2023-2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여전히 이적 시장에서 득이 없는 웨스트햄이다.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니다. 의견이 일치되어도 영입을 장담할 수 없는데 내분까지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현재로선 모예스 감독 또는 슈타이텐 디렉터 중 한 명이 웨스트햄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그렇다.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이 모예스를 경질하고 난 뒤 새로 선임할 감독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23-24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장 교체는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이미 2022-23시즌 도중 경질 위기를 겪기도 했다. 투자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고 막판에는 강등 경쟁까지 해야 했다. 사진=AFPBBNews=News1
한편 모예스 감독은 이미 2022-23시즌 도중 경질 위기를 겪기도 했다. 투자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고 막판에는 강등 경쟁까지 해야 했다.

이미 현지 매체들이 “모예스 감독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경질될 수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등 모예스 감독을 대신할 리스트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2-1로 승리, 1964-65 유럽축구연맹(UEFA) 위너스컵 이후 58년 만에 웨스트햄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 역시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FA 커뮤니티 쉴드서 우승한 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여러모로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은 단기간에 많은 갈등을 수면 위로 노출하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의 마지막은 행복하지 않다. 과연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은 전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낼까. 아니면 극적으로 화해, 2023-24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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