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쉼터’·‘빙수차’... 건설사들, 땡볕 현장근로자 건강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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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 되면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건설 현장은 냉방 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땡볕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대부분이고 작업 또한 고되 근로자들이 탈진과 열사병을 겪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폭염 속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겪는 건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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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간식차 이벤트…HDC현산 ‘고드름캠페인’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 되면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건설 현장은 냉방 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땡볕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대부분이고 작업 또한 고되 근로자들이 탈진과 열사병을 겪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태양광을 이용한 근로자 쉼터, 간식 트럭, 아이스 조끼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이동식 건설 근로자 쉼터 ‘에코&레스트’(ECO&REST)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폭염 속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겪는 건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에너지를 100% 활용한다. 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제작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며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인프라 현장의 11개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간식차 이벤트 ‘HEC心(핵심) Delivery’를 이달 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7주간 총 16개 현장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5500여 명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HEC心 Delivery’는경기도 화성 그룹사(KIA)현장과 충남 당진 LG화학 프로젝트 현장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의 플랜트와 주택, 자산 등 매주 2개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혹서기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시행된 사업주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지침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휴게시설은 작업 구간과 접근성을 고려해 설치하며, 온·습도 관리를 위한 시설과 함께 릴렉스체어 등 편안한 휴식을 위한 물품을 비치했다. 특히 옥외작업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해 최상층마다 차광막을 설치해 그늘을 마련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전국 25개 현장에 푸드트럭을 보내 컵 빙수, 도넛, 수박화채 스무디, 마들렌 등을 현장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또 아이스 조끼, 아이스팩, 햇빛 가리개 등 혹서기 대비 용품을 지급하고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과 휴식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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