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충분 오래 안걸릴 듯”…‘분당 흉기 난동’男 구속여부 오늘 결정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5. 09:21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른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오후 3시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최모(22)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 증거 등도 다수 확보된 만큼 법원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9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또 최씨가 흉기 난동 직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다. 이들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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