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런 피서지가?"…북캉스·물놀이 동시에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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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푸른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북캉스'와 더위를 씻은 듯 사라지는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속 이색적인 휴가 여행 코스로 추천한 숲속도서관과 근처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목재파쇄장이 이른바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책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물놀이장에 가기 전에 도서관에서 방수 책을 대여해 책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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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에서 푸른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북캉스'와 더위를 씻은 듯 사라지는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속 이색적인 휴가 여행 코스로 추천한 숲속도서관과 근처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오동숲속도서관~성북문화바캉스' 코스
성북구 월곡산에 자리한 오동숲속도서관은 오동근린공원의 목재파쇄장을 없애고 만든 책 쉼터이다. 목재파쇄장이 이른바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책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도서관은 264㎡ 규모로 일반서와 아동서를 포함해 8000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독서 공간은 나뭇결이 드러난 목조 골격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와 화분을 곳곳에 놓아 식물이 초록빛을 더하면서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여유가 된다면 도서관을 나와 데크길이나 자락길을 따라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좋다. 오동숲속도서관이 있는 월곡산은 유아숲체험원, 무장애숲길, 치유의 숲길 등 다양한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오동숲속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긴 후 물놀이 장소를 찾는다면 '성북문화바캉스'에 참여해 보자. 성북구 곳곳이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하는 강북 지역의 대표 물놀이 축제로 매년 1만명 이상이 찾는다.
성북초등학교, 우이천 다목적 광장, 길음1동 7지 앞 공터에 각각의 공간 형태에 맞게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존을 운영한다.
5일부터 9일까지는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1동 7단지 앞 공터에서 행사가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수영복·수영모, 신분증, 아쿠아슈즈, 돗자리 등을 준비해야 하며 개인 그늘막 텐트 설치는 불가하다. 물놀이장 주변은 주민들의 생활 공간이므로 따로 주차시설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성북구 외 타 지역 주민은 2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배봉숲속도서관~배봉산 물놀이장' 코스
동대문구 배봉산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숲속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내부에 설치된 큰 유리창을 통해 울창한 나무들이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열람실은 북카페 형태로 한편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차 한 잔을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에는 성인 도서 4종, 어린이 유아용 도서 11종 등 총 15종의 방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물놀이장에 가기 전에 도서관에서 방수 책을 대여해 책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방수 책은 물에 젖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봉산 열린광장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16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중간에 오후 1시~2시엔 수영장의 수질 관리를 위해 잠시 휴장한다. 튜브로 된 풀장을 설치해 수심은 성인 남성 무릎 높이 정도 된다. 수영모와 수영복 착용은 필수이며 어린아이가 풀장에 들어갈 때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컵라면, 소시지,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이 있고, 개인이 도시락이나 간식거리를 가져오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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