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살겠나…용인서도 흉기 들고 거리 활보한 4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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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서도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에까지 흉기를 휘두르고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흉기를 들고 주택가와 상점가 등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이 112에 여러 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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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서도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에까지 흉기를 휘두르고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38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흉기를 들고 활보하다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흉기를 들고 주택가와 상점가 등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이 112에 여러 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 후 4분 만에 A씨가 있는 현장에 도착했고,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A씨는 궁지에 몰리자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인근 교회의 목사를 죽이겠다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빠른 신고 덕분에 다행히 A씨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
경찰은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남성인 조선이 흉기를 휘둘러 길을 지나던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남성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2주 만인 지난 3일 수인분당선 서현역에서도 정신병력이 있는 최모(23) 씨가 차량과 흉기로 행인 14명을 다치게 하는 등 모방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조선을 구속했고, 수원지검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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