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당국 “서이초 교사 70% ‘학부모 민원’ 경험”

이민경 2023. 8.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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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신규 교사 사망 원인 중 문제 행동 학생 생활 지도와 과다한 학부모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도 작용했음을 확인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이초 교사 사망 사안'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합동조사(7월24일∼8월4일)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조사단은 서이초 교사 65명(응답 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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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 합동 조사 결과발표
6명은 월 7회 넘게 항의 등 겪어
고인, ‘연필 사건’ 이후 수 회 통화

교육 당국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신규 교사 사망 원인 중 문제 행동 학생 생활 지도와 과다한 학부모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도 작용했음을 확인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이초 교사 사망 사안’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합동조사(7월24일∼8월4일) 결과를 발표했다.
정상윤 교육부 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교육부·서울시교육청 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르면 서이초에서 교사 사망의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연필 사건’은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이초 교사들은 한 학부모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휴대전화로 수차례 전화를 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합동조사단은 서이초 교사 65명(응답 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원의 70%가 월 1회 이상 학부모 민원과 항의를 경험했으며 월 7회 이상 겪었다는 응답자도 6명이었다. 하지만 “‘연필 사건’으로 불리는 학생 간 사안은 있었지만 신고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은 없었다” 등 사건 초기 학교 측 해명을 되풀이해 ‘맹탕 조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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