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노인·장애인에 AI 스피커로 재난위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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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설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를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말로 하는 재난 예·경보 음성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AI 스피커 이용자 대부분이 노인과 장애인으로 폭염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고, 문자를 확인하는 것도 취약하다"며 "이번 AI 스피커의 말로 하는 음성 알림서비스 시행으로 취약계층이 재난 정보를 더 빨리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돼 취약계층 재난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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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설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를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말로 하는 재난 예·경보 음성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근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폭염경보 상황을 음성 알림서비스로 발송한다.
또 AI 스피커 100∼120명당 1명이 배치돼 가정방문으로 시스템을 안내하고 대면 돌봄을 지원하는 시·군지역 '케어매니저' 77명이 이용자 주거환경 등을 확인해 위험을 발견하면 시·군에 즉시 알리도록 했다.
특히 '재난 주의보 및 경보단계'에서 지자체와 행안부 알림에 따라 재난 상황을 음성메시지로 전달하고, 이동이 어렵거나 취약한 지역에 있는 노인 안부를 전화로 확인해 두텁고 촘촘하게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또 휴일 등 업무시간 이외에 발생하는 재난 긴급 상황은 지자체와 경남도 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도 음성 알림서비스를 발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AI 스피커 이용자 대부분이 노인과 장애인으로 폭염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고, 문자를 확인하는 것도 취약하다"며 "이번 AI 스피커의 말로 하는 음성 알림서비스 시행으로 취약계층이 재난 정보를 더 빨리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돼 취약계층 재난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AI 스피커 아리아를 활용한 통합돌봄서비스를 2019년에 시범 추진한 이후 올해까지 도내 취약계층에 8천500여대를 설치했다.
이 서비스는 평상시에는 노인과 장애인의 말동무가 되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아리아 살려줘' 하고 외치면 119가 출동해 응급구조에 나서 취약계층의 돌봄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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