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매번 히어로가 바뀐다, '극장골은 일상' 스토리까지 있어 더욱 뭉클한 드라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것이 2위의 힘이다.
포항스틸러스는 매번 히어로가 바뀐다.
지난 퇴장에 대한 죄송함, 또 한 번 자신을 믿어준 김기동 포항 감독 믿음에 보답하는 골이기도 했다.
선수들이 돌아가며 극장골을 터뜨린 것이 큰 힘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했다. 센터백 하창래였다.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 포항과 3위 서울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무승부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포항(승점 45)은 서울(승점 38)의 추격을 따돌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 퇴장에 대한 죄송함, 또 한 번 자신을 믿어준 김기동 포항 감독 믿음에 보답하는 골이기도 했다. 하창래는 지난 달 12일 수원삼성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2경기 징계를 받았다. 치열한 순위 싸움 핵심 센터백의 이탈은 전력 손실이었다. 하창래가 없는 2경기 동안 박찬용이 선발 출전해 2연승을 이끌어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하창래는 마음 한구석 팀과 김기동 포항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하창래는 "프로에 와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김기동 감독님의 방을 찾아가 얘기를 나눴다. 직접 와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김기동 감독님께서 나를 믿으셨고, 감사하다.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하창래와 박찬용을 놓고 선발기용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넣었다. 최근 무더운 날씨와 체력적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오랜만에 복귀한 하창래를 기용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하창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 하창래도 환상적인 타이밍에 골을 터뜨려 보답했다.
이호재는 "김기동 감독님의 말씀이 도움 됐다. 어떤 말이든지 혼을 내주시면 가슴 깊이 새기고,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플레이 한다"고 고마워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이 돌아가며 극장골을 넣어줘서 긍정적이다. 한 포커스에 맞춰지다 보면 다른 옵션이 쉽게 안 생기는데, 우리는 김승대와 제카, 이호재 등이 돌아가며 골을 넣어주고 있다. 제카를 막으면 김승대가 해주고, 김승대를 막으면 백성동이 넣는다. 상대가 어려움을 느낄 것 같다.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만족해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클의 품격' 네이마르 호날두와 달랐다, 공항 사인회→풀타임 출전→2골 1AS 대폭발... 한국 사
- 당돌한 16세 소녀 '케이시 페어', 독일 상대로도 폭풍 활약... 한국 여자축구 소득 있었다 - 스타뉴
- 안지현 치어리더, '섹시' 수영복+'환상' 각선미 - 스타뉴스
- KT 김진아 치어, 망사 비키니 패션 '男心 흔들' - 스타뉴스
- '숨길 수 없는 볼륨' NC 여신, 누드톤 모노키니 - 스타뉴스
- 미술 음영공부는 'BTS 진' 사진으로..아그리파보다 잘생겼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美 빌보드 '핫 100' 9주 연속 차트인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2024년 최단 스포티파이 6억 스트리밍 돌파 - 스타뉴스
- 당신의 스타는? 'AAA 2024' 오늘(24일) 인기상 사전투표 시작 - 스타뉴스
- '5년 전 파경' 우지원 '이제 혼자다' 전격 합류..이혼 후 홀로서기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