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곰팡이 달걀’ 제조업체, 자가품질검사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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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납품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전날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현장점검 결과,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매월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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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납품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전날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현장점검 결과,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매월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서 보관 중인 구운 달걀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문제의 원인을 실온제품인 구운 달걀을 냉장 보관하여 제품 표면에 응결수가 발생한 것과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 등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곰팡이가 발생된 제품은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들이 섭취하기 이전에 전량 회수 및 폐기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식약처는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재료 검사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행사장 내 냉장창고 온도관리 및 식재료 납품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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