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니언 광장에 군중 몰려 큰 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공짜로 선물을 준다는 과장 광고에 속아 미 뉴욕시 중심부 맨해튼 지역의 유니언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군중들 일부가 4일(현지 시간) 오후 인근 지역 자동차에 올라타고 의자를 던지고 주먹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이 혼란을 통제하느라 애를 먹었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경찰이 추가로 배치되면서 혼란이 거의 진정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젊은이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어트리고 병과 화분을 경찰에 던지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에 올라타고 병을 던지는 등 큰 소동
[뉴욕=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유명 인플루언서가 공짜로 선물을 준다는 과장 광고에 속아 미 뉴욕시 중심부 맨해튼 지역의 유니언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군중들 일부가 4일(현지 시간) 오후 인근 지역 자동차에 올라타고 의자를 던지고 주먹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이 혼란을 통제하느라 애를 먹었다.
지역 TV 방송에 방영된 화면에 따르면 밀집된 군중들이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공원의 시설물에 올라타고 교통을 방해했다. 청소년들이 고함을 지르며 자동차 유리창에 물건을 덛졌으며 일부 군중들은 움직이는 자동차 위에 올랐다가 자동차가 빨라지자 떨어지기도 했다. 시내 버스를 두드리거나 올라타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경찰이 추가로 배치되면서 혼란이 거의 진정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젊은이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어트리고 병과 화분을 경찰에 던지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이 이들을 붙잡아 넘어트리거나 도주하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장면도 있다.
제프리 매드리 뉴욕경찰국장은 이날 저녁 체포된 사람과 부상한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손이 묶인 채 보도에 앉아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경찰관 2명이 청년을 끌고 가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도로에 저지선을 설치하고 군중들을 통제하고 있다.
카이 세나트라는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후 4시 유니언 스퀘어에서 선물을 준다고 예고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일부 젊은이들은 컴퓨터와 신형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받으려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너무 많은 군중들이 몰린 상태였으며 세나트가 나타나기 전부터 병을 던지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21살인 세나트는 트위치 팔로워가 650만 명에 달하며 유투브 팔로워도 400만 명에 달한다.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 299편의 클릭수가 2억76만 회다.
세나트는 나눠줄 상품권을 예정이었으나 군중들이 너무 많이 몰리자 안전해질 때까지 나눠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경찰봉과 철제 방패를 든 경찰들이 군중들을 밀어 부치면서 확성기로 군중들에게 "이 모임은 불법이다. 해산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