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훨훨 날았다… 6언더파 몰아쳐 스코티시 오픈 2R 6위로

전민준 기자 2023. 8.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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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6위로 도약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 4개, 이글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첫 두 홀을 파로 잡은 뒤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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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공동 6위에 올랐다./사진=뉴스1

전인지가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6위로 도약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 4개, 이글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54위에 그쳤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되며 단숨에 공동 6위로 도약했다.

현재까지 선두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다. 시부노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둘째날도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전인지와는 8타 차다.

마야 스타크(스웨덴·10언더파 134타)가 히나코의 뒤를 잇고 있고 공동 3위부터는 선두와 5타 차 이상이 난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등의 악재가 겹쳐 현재까지 11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주춤하고 있다.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대하게 됐다.

다음주 같은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를 우승하게 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첫 두 홀을 파로 잡은 뒤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 이글로 중간합계는 이븐파가 됐다.

전인지는 3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날 18개홀을 도는 동안 보기는 한 개도 없었다.

이미향(30·볼빅)도 전인지와 같은 순위에 자리잡았다.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했다.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6위로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효주(28·롯데)와 안나린(27·메디힐)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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