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연맹, 잼버리 조기종료 제안…한국 "일정대로 진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부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극심한 폭염과 열악한 시설로 논란인 가운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잼버리 대회 조기 종료를 제안했으나 한국 주최 측은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4일 밤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이번 잼버리 대회를 주최한 한국스카우트연맹에 대회를 조기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보도록 제안했다"며 "한국 연맹 측은 일정대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극심한 폭염과 열악한 시설로 논란인 가운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잼버리 대회 조기 종료를 제안했으나 한국 주최 측은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4일 밤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이번 잼버리 대회를 주최한 한국스카우트연맹에 대회를 조기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보도록 제안했다"며 "한국 연맹 측은 일정대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 연맹 측은 추가 재원을 투입해 폭염 문제에 최대한 대처하겠다고 했다"며 "한국 연맹과 한국 정부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정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연맹으로부터 영국 측 참가자 4500명이 부안에서 철수해 서울로 이동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영국 측 참가자들은 귀국할 때까지 서울에서 자체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 중이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5일 낮 새만금 기온은 최고 3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지난 1일 대회 첫날부터 폭염이 이어져 온열환자가 속출했으나, 차양막부터 수도, 휴식공간, 보건시설 등 제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일대 혼란을 겪었다.
CNN에 따르면 아들을 새만금 잼버리에 보냈다는 한 해외 누리꾼은 "이런 혼란을 겪게 하려고 지갑에서 그 많은 돈을 꺼낸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딸을 보냈다는 다른 누리꾼은 "음식도 없고 햇볕을 피할 데도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가 전라북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69억원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의결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라져 버렸으면, 정말 싫어"…한소희, 의미심장 휴대폰 배경 - 머니투데이
- '3년째 등교 거부' 子, 母 폭행→목에 흉기 위협…오은영도 충격 - 머니투데이
- '서준맘' 박세미 "살기 위해 가출"…가족과 연락까지 끊은 사연은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유영재, 가는 곳마다 지저분해져…잔소리할 수밖에" - 머니투데이
- "헌팅으로 만난 아내, 아이 두고 밤마다 클럽을…" 남편의 하소연 - 머니투데이
-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휴대폰엔 이별 뒤 다툰 기록 - 머니투데이
- "녹취로 협박" 김준수한테 8억 뜯은 여성BJ…마약 사는데 썼다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