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도 ‘문 정부 탓’ 주장에…민주 “윤 정부 1년 간 무엇을 했나, 국격 실추”
“작년 국정감사서, 민주당이 일일이 지적”
“사태 수습에 만전 기해야”
“문 정부에선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난맥상이 드러난 것 아니냐"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얼마나 실추됐는지 꼼꼼히 따져 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폭염과 함께 녹아내리고 있다"며 "작년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의원이 배수, 폭염, 폭우, 해충 등의 문제를 일일이 지적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1년간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잼버리에 다녀간 윤 대통령은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지시한 것이냐"며 "정부 여당과 조직위는 총력을 다해 사태를 수습하고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지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잼버리는 전 정부에서 5년 간 준비한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도 야당은 반박에 나섰다.
강선우 대변인은 "전라북도의 대회 연기 건의를 무시하고 개최를 강행한 장본인은 '윤석열 정부'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며 "침수 문제를 해결하겠다 약속하고 예산 투입 계획을 잡지 않은 것은 한덕수 국무총리"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총감독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남탓은 나중에 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잼버리 대회를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출신인 윤영찬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북핵 위기로 해외 각국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던 올림픽, 국정농단 때문에 실패가 자명해 보였던 올림픽 준비를 이어받아 1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남은 일정 동안 대원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부와 주최 측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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