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형사록2' 이성민 "전에 없던 캐릭터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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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형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많았지만, 김택록은 어디에도 없던 독특한 형사입니다."
배우 이성민 씨는 디즈니+ '형사록2'에서 자신이 맡은 늙은 형사 김택록에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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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형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많았지만, 김택록은 어디에도 없던 독특한 형사입니다."
배우 이성민 씨는 디즈니+ '형사록2'에서 자신이 맡은 늙은 형사 김택록에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YTN과 만난 이성민 씨는 "반성하고 자책하고 과거의 일을 꺼내 제자리에 돌려놓는 형사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마지막 회가 공개된 '형사록2'는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막으려 도움을 거절한 채 혼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형사 김택록의 이야기다. 이성민 씨는 강력계에서 30년 근무했지만 여성청소년계로 발령받은 김택록 역을 맡았다. 시즌2에서는 김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려내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평가 받는다.
이성민 씨는 "시즌1에 많이 나왔던 택록의 공황장애 설정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시즌2에선 많이 치유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설정을 좀 덜어낸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택록은 일기를 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극 제목도 '형사록'이 됐다. 원제는 '늙은 형사'였고 사실 그 제목도 전 좋았다. 하지만 김택록의 특별한 지점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형사록'이 다른 형사물과는 다르게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건 보단 인물의 휴머니티를 구현해준 점이 차별화된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형사록2'에서 배우 김신록 씨의 등장도 화제를 몰고 왔다. 이성민 씨의 전작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 그런데 전작과 달리 이번에 김신록 씨는 여성청소년계 팀장으로 김택록보다 상급자가 됐다.
이성민 씨는 "'재벌집' 땐 감히 저와 대화를 못 했는데 관계적으로 뒤집히니 어이가 없더라"고 웃었다. 또 "첫 촬영 때 전작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 찍은 거다 보니 약간 이상하더라. 반면 신록이는 굉장히 즐거워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의 폭발적인 인기로 더 큰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금의 저는 작품이 잘된다고 들뜨거나 흥분하지 않는다. 좋은 작품의 멋진 캐릭터를 만나는 게 앞으로 더 큰 숙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소위 말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관심을 받았던 작품은 10년 전 드라마 '골든타임'이다. 그때는 진짜 꿈 같았다. 제가 배우로서 이루고자 상상했던 일들이 비슷하게 이뤄지니까 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미생'에서도 비슷한 걸 경험했고, 그땐 어릴 때 꿈꾸던 일들이 이제 다 이뤄졌단 생각이 들었다. '공작' 이후에 어느 시상식장에 앉아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특별출연도 많이 하는 그에게 다작하는 이유를 묻자 "이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다. 모두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라서 출연하는 거다.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고 신세진 분들도 많아 특별출연도 많이 했다. 지금도 해야 될 것이 많다"며 웃었다.
이성민 씨는 향후 바람으로 '건강'을 꼽으며 "딱히 계획을 세우고 사는 타입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잘 하고 싶고, 변화하는 것들에 순응하며 무던하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형사록2'는 지난달 26일 종영했다. 현재 디즈니+에서 전 회차 감상할 수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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