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연맹도 잼버리 중단 권고..9시 회의서 결정될 듯

이정용 2023. 8. 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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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세계 잼버리'에서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대회가 사실상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역시 영국이 철수를 결정한 이후 성명을 내 행사 조기 종료를 요구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행사 중단을 직접 요구하고 나서면서 행사 조기 종료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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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세계 잼버리'에서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대회가 사실상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역시 영국이 철수를 결정한 이후 성명을 내 행사 조기 종료를 요구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어제(4일) 밤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이번 잼버리 대회를 주최한 한국스카우트연맹에 대회를 예정보다 일찍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보도록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행사 중단을 직접 요구하고 나서면서 행사 조기 종료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행사를 계속 진행할지 여부는 오늘 오전 9시에 열리는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각국 대표단은 행사 강행과 중단 또는 축소 조기 폐막 등 3개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오늘부터 4천 5백여 명의 자국 대원들을 퇴영시켜 서울 소재 호텔로 이동합니다.


미국도 1천여 명의 대원들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로 옮기겠다고 알렸습니다.


벨기에 대사관 역시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 소재 시설이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참가자 4만 2천여 명 가운데 6천 7백여 명이 한꺼번에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세계잼버리에는 신청자 159개국 4만 3천여 명 가운데 4개국 천여 명을 제외한 155개국 4만 2천여 명이 새만금에 최종 입영했지만, 폭염과 배수, 위생문제가 지속되면서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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