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칼날, 윤관석 구속에 ‘돈봉투 수령’ 의원 향할 듯…송영길 개입여부도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무소속) 의원이 4일 전격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돈 봉투를 수령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본격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 구속으로 검찰 수사는 '돈 봉투 수령자'를 규명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구속 기간인 최대 20일 동안 윤 의원을 상대로 돈 봉투 수수 의원들을 확인한 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선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까지
민주당 운명 걸린 8~9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무소속) 의원이 4일 전격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돈 봉투를 수령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본격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의 정점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 8월 영장청구설’도 꾸준히 흘러 나오는 만큼 각종 사법 리스크의 향방에 민주당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말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돈 봉투를 건네며 "지역 대의원들에게 송영길 대표 후보를 찍으라고 해달라"는 취지의 ‘오더’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성만(무소속) 의원은 구속을 면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당시 송영길 당대표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1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고, 같은 해 4월 말 윤 의원에게 3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수수자로 직접 지목된 현역 의원이다.
앞서 검찰이 윤·이 의원에 대해 청구했던 첫 구속영장은 지난 6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1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윤 의원 구속으로 검찰 수사는 ‘돈 봉투 수령자’를 규명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구속 기간인 최대 20일 동안 윤 의원을 상대로 돈 봉투 수수 의원들을 확인한 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선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나윤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정희 “故 서세원에 복종…전남편 잘못 아냐”
- [속보]고교서 교사에 흉기 습격 용의자 검거…‘의식불명’ 교사 긴급 수술 중
- 이준석 “내년 총선 공천 장난하면 신당 출마도 배제 안해”
- “오늘 잠실·오리·서현역 묻지마칼부림 예고”..경찰 수사 나서
- [속보]대낮 고교 복도서 교사 흉기 피습…의식불명
- 청소년 모아 강간·성매매…‘디스코팡팡’ 이면엔 범죄 왕국이
- 中, 필로폰 소지 한국인 1명 사형 집행…2014년 이후 9년만
- 강남고속터미널서 흉기로 목 겨눈 20대 체포…가방 안엔 장난감총
- 배우 이민정, 8년만에 둘째 임신 “이병헌 무척 기뻐해”
- [속보]“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 2명 뇌사 가능성”…피해 14명중 13명 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