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밤’에 논다…“별빛산책 어때”

민정혜 기자 2023. 8. 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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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밤'은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간이다.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11∼19일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이 열린다.

달빛 아래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낭만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달빛버스킹'은 12일과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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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일 서울숲 푸른밤 축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밤’은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간이다.

별빛산책, 달빛버스킹, 물빛갤러리….

서울 각지에서 펼쳐지는 밤 마실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11∼19일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이 열린다.

깜깜한 밤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별빛산책’은 서울숲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별별 숲마실’과 나 홀로 서울숲을 탐방하는 ‘스스로 탐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숲 속 곤충과 식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별별 숲마실은 11∼18일 평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탐험 후 가족과 모기장 텐트에 누워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4일부터 사전 예약하면 된다.

11∼18일 주말·공휴일에는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5시에서 9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시민(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숲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100명에게는 작은 선물도 제공한다. 달빛 아래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낭만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달빛버스킹’은 12일과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12일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코믹 마임, 비눗방울 쇼, 마술, 가능동 밴드의 신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악기인 팬플룻에 어쿠스틱 기타가 더해진 연주를 시작으로 어쿠스틱 밴드 ‘봄여름’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서는 11∼19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그림책을 주제로 한 ‘물빛갤러리’가 마련돼 있다.

◇별 헤는 밤 운현궁=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현궁 여름밤 체험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 운현궁’을 진행한다.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고종황제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거주했던 사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운현궁 앞마당에서 돗자리를 펼치고 눕는 △운현궁 앞마당 힐링과 달밤의 티타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운현궁 투어 △달밤의 운현궁 여름밤 별과 달을 관측하고 체험하는 별자리 클래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운현궁’의 네이버 예약 메뉴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2인 15팀, 총 30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서울공예박물관 8월만 매주 토요일 야간 개관=국내 최초 공립 공예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은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박물관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로 연장한다.

야간 운영 기간에는 전시 1∼3동에 있는 상설전시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야간 개관 첫날인 5일에는 김수정 관장이 공예 역사 전시를 직접 해설하는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같은 날 색색의 왕골을 활용해 나만의 찻잔 받침대를 만드는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 체험도 마련돼 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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