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金 하루 21만 싹쓸이…10일 연속 1위 원맨쇼

조연경 기자 2023. 8. 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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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질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는 개봉 2주 차 금요일인 4일 하루 21만33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80만8290명을 기록했다.

2위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이 9만9554명을 끌어모은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압도적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붙박이 1위로, 지난 달 26일 개봉 후 10일 연속 1위를 달리며 사실상 원맨쇼 흥행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밀수'는 5일 누적관객수 300만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더 나아가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다면 올해 여름 영화 중에서는 처음, 그리고 1000만 '범죄도시3' 이후 첫 한국영화 흥행작이 된다.

시사회부터 터진 입소문은 개봉 후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자발적 추천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영화 안팎으로 남다른 팀워크도 관객들을 신바람나게 하고 있다. 시원한 여름 영화의 정석, 한국형 오락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밀수'가 올 여름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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