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딜레마…'센터백 고집 수비수, 재계약은 거부→이적 제안이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파바드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4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드의 딜레마가 있다'며 '파바드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파바드 영입을 원하는 제안이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파바드는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파바드를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드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를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맨체스터 시티와 유벤투스가 파바드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파바드에 대한 제안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파바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은 모습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파바드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어떠한 신호도 없었다. 파바드에게 압력을 가할 이유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새 소속팀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 올렸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와 데 리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주포지션이었던 파바드는 최근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김민재와 데 리트를 상대로하는 포지션 경쟁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츠버저는 4일 '김민재는 새로운 동료들 사이에서 빠르게 적응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2경기 출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보강할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빠르고 강한 태클 능력이 있고 위치 선정이 좋다. 영리한 경기를 펼치는 김민재를 5000만유로에 영입한 것은 좋은 투자였다'며 김민재의 프리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매체 노인치히플러스 역시 '김민재는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이유를 보여줬다. 많은 볼경합 상황에서 승리했고 일대일 대결에서 김민재를 지나칠 수 있었던 선수는 소수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빌드업 과정에서 시야와 기술을 겸비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리버풀전 어시스트는 그것을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아시아투어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 AS모나코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한차례 더 치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열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의 파바드,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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