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계곡 입수' 갑론을박···"자연이 인간 거냐" vs "너무 비위생적"

황민주 인턴기자 2023. 8. 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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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바다,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반려견 동반 계곡'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반려견 계곡 입수를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계곡이 자기들 거냐", "다른 데라면 몰라도 반려견 동반 계곡인데 반려견 들어갔다고 시비 거냐", "자연은 인간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과 무지에서 오는 일이다" 등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해당 공원을 제외하면 반려견 출입에 대한 규제가 없어 계곡 입수를 강제로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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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 알러지 있으면 어쩌냐 vs 야생에서는 원래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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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여름철을 맞아 바다,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반려견 동반 계곡’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계곡에 강아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계곡에 갈 때마다 싸움 나는 걸 본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무식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시비 거는 건가 생각도 들더라. 저도 기분 상해서 물에 안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반려견 계곡 입수를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계곡이 자기들 거냐”, “다른 데라면 몰라도 반려견 동반 계곡인데 반려견 들어갔다고 시비 거냐”, “자연은 인간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과 무지에서 오는 일이다” 등 의견을 내놨다.

반대한다는 누리꾼들은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 개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꺼릴 수밖에 없다”, “사람 놀고 있는데 너구리며 산짐승들이 같이 똥 싸진 않지 않나”, “반려동물과 한 욕조에 들어가 목욕하지 않지 않나. 사람 없는 곳으로 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국립, 도립, 군립 공원에서는 애견 동반 입장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공원을 제외하면 반려견 출입에 대한 규제가 없어 계곡 입수를 강제로 막을 수 없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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