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등급 하향에도… 버핏, 국채 계속 매입

김태욱 기자 2023. 8. 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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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대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걱정할 필요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버핏은 이어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사실을 언급하며 "세상에는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 있다"며 "이번 일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말했다.

다만 버핏은 이날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의 근거로 '미국 행정부의 재정 악화'와 '증가하는 부채' 등을 지적한 데 대해선 "합리적 우려가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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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각)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미국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버핏 회장. /사진=로이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대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걱정할 필요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췄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BC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주 월요일 미국 재무부로부터 국채 100억달러(약 13조원)를 매입했다"며 "이번주 월요일에도 우리는 국채 100억달러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어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사실을 언급하며 "세상에는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 있다"며 "이번 일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핵심은 과연 우리가 향후 3개월 또는 6개월 안에 100억달러 국채를 매입할 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다만 버핏은 이날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의 근거로 '미국 행정부의 재정 악화'와 '증가하는 부채' 등을 지적한 데 대해선 "합리적 우려가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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