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상 드론…우크라 “러 상륙함 파괴”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드론 전쟁'이라고 불립니다.
양측 모두 후방 공격에 무인기, 드론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격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튀르키예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 군함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시각 4일 흑해 노보로시스크항 러시아 해군 기지를 해상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함대 상륙함 한 척을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격에 사용된 해상 드론은 740km를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본토의 노보로시스크항은 러시아 석유와 곡물 수출의 주요 항구로 이곳을 통해 반출되는 원유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에 달합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격퇴했고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흑해곡물협정 파기 이후 러시아가 오데사와 다뉴브강 항만에 대해 공습을 퍼붓고 있는 것에 대한 보복성 성격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에르도안 튀르키에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달 안에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무장관과 정보기관 수장 등이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흑해곡물협정 복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에 관련해 러시아는 자국 은행의 국제결제망 재접속 등 요구 사항이 이행되는 대로 협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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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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