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손호준의 공조…공승연, 붕괴 건물서 위기 ['소옆경2' 첫방]

송오정 기자 2023. 8. 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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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 손호준이 연쇄 방화범을 잡기위해 다시 공조를 시작했다.

4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권봉근/이하 '소옆경2') 1회에서는 진짜 연쇄 방화범을 찾기 위한 태원경찰서와 태원소방서의 공조가 다시 시작됐다.

또한 하영두는 연쇄방화범이 이제 막 시동을 걸었을 뿐인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그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더 큰 피해와 방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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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소옆경2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 손호준이 연쇄 방화범을 잡기위해 다시 공조를 시작했다. 범인을 좁혀가던 중 공승연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4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권봉근/이하 '소옆경2') 1회에서는 진짜 연쇄 방화범을 찾기 위한 태원경찰서와 태원소방서의 공조가 다시 시작됐다.

이날 진호개(김래원)는 이미 체포돼 수감 중인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방화범 하영두(최원영)를 찾았다. 태원에 또다른 연쇄방화 사건이 일면서, "나는 칼 쓰는 놈 많이 봐서 아는데, 화재 쪽은 자료도 없고 잘 모른다. 그래서 찾아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하영두는 "불은 타깃팅이 불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자 약점이다. 죄책감? 책임감? 그런 게 필요 없다"라며 "불로 인해 무언가를, 아주 중요한 뭔가를 빼앗겨 봤을 거다. 어마어마한 두려움과 상실감을 느끼게 되면 불이란 걸 경배하고 숭배하게 된다. 인간의 힘으론 컨트롤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파괴력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진호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였으나, 하영두라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태원 연쇄방화 사건개요 서류를 건넸다. 하영두는 인간 피해자는 없는대신 "네발 달린 짐승들"이 희생당한 점에 주목했다. 또한 하영두는 연쇄방화범이 이제 막 시동을 걸었을 뿐인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그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더 큰 피해와 방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비웃었다.

아울러 방화범에게 오래된 화상 흉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상자국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방화범의 숙명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불을 끄는 것에도 능해 불이 꺼지는 시간까지 치밀하게 계산이 가능했고, 그렇게 남겨진 '시그니처'를 볼 수 있는 '소방관'이 타깃일 것이라고.


얼마 후 또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진호개는 봉도진(손호준)과 현장에 진입했고 방화 용의자의 차량이 불에 타고 있어 빠른 소화가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전기 끊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전기합선으로 큰 폭발이 일어 목숨을 잃을뻔했다. 다행히 봉도진과 연결된 줄, 봉도진의 도움으로 진호개는 불길이 솟는 현장에서 살아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유력 용의자가 밧줄에 묶인 채 차량 트렁크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국과수 부검에 따르면 피해자는 화재 당시에도 살아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봉도진은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크게 자책했다.

화재 현장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소방관. 진호개는 하영두의 말을 떠올리며 봉도진에게 "몸 좀 사려라"고 경고했다. 봉도진은 "그럼 경찰은?"이라며 "너나 몸 사려라"고 이야기했다. 살인에 연쇄방화까지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두 사람은 결코 쉽지 않은, 수사가 될 것임을 짐작하며 '제대로 된 공조'를 다시 다짐했다.

이후 진호개는 유력 용의자로 이름을 올렸던 피해자에 대해 조사하던 중, 자신이 태원에 오던 날 만난 인물임을 알아챘다. 긴급출동 중인 소방관들에게 차 빼라고 소리치던 인물. 진호개는 우연일리 없다며, 유심히 지켜보다 "방화범과 소방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원경찰서 소속이 아닌 동료에게 태원소방서의 누군가를 감시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한편 태원경찰서와 태원소방서는 각자 피해자 혈액에서 다량 검출된 수면제와 마취재, 범행현장에 쓰인 독특한 절단도구 등을 찾아냈다.

그렇게 좁히며 범인에게 접근하던 중, 또 다른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송설(공승연)이 도착한 현장은 시장 내에 있는 한 건물로, 인명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송설은 홀로 구조를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했고, 환풍구를 통한 불길이 갑자기 크게 번지면서 건물이 붕괴하기 시작해 큰 위기를 맞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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