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전문가 장영근 대표… 카카오페이손보 적자사슬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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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적자 탈출을 위해 출범 9개월 만에 CEO(최고경영자)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당시부터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추구해왔다는 점에서 장 대표 내정자의 볼트테크코리아에서 경험이 보험 사업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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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최대주주인 카카오페이는 보험사업 실적 부진을 끊어내기 위해 수장 교체가 불가피 하다고 판단했다. 장영근 신임 대표가 어떤 청사진으로 경영 실적 반등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7월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장영근 대표를 제2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대표는 197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매사추세츠공대(MIT) MBA 과정을 거쳤다. 이후 그는 SK텔레콤과 베인앤컴퍼니에서 활동 후, IT 스타트업 랩식스케이를 창립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장 대표는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로 근무하며 인슈어테크시장 공략에 힘썼다. 볼트테크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퍼시픽센츄리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13개국에서 디지털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장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휴대폰 상태에 상관없이 2년 동안 2회까지 휴대폰 기기를 교체할 수 있는 디지털 디바이스 보험상품을 출시하는 등 볼트테크코리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당시부터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추구해왔다는 점에서 장 대표 내정자의 볼트테크코리아에서 경험이 보험 사업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가 연구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센터를 진화시키고 고객 맞춤형 보험을 개발하는 중이다. 장 대표는 차별화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과 동시에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확대해 카카오페이손보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실제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매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첫해인 지난해 2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85억원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부문에서 영업손실은 지난해 263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에도 7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모든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종합손해보험사로 허가 받았지만 수익성이 낮은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에 의존한 것이 자충수가 된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보험 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도 정리했다. 지난 7월28일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로부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주식 800만주를 400억원에 매입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지분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손보 지분은 카카오가 40%, 카카오페이가 60%를 쥔 구조였다. 이번에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손보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장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틀 위에서 테크 기반의 새로운 시도로 사용자들이 온전히 보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틀 위에서 테크 기반의 새로운 시도로 사용자들이 온전히 보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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