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시장 냉각 조짐에도 하락 마감…다우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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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시장과 월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종목의 수익에 대한 엇갈린 보도가 나온 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0.27포인트(0.43%) 떨어진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가 7월 고용이 예상보다 약간 저조한 편이라고 발표한 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마존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의 수익을 보고한 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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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시장과 월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종목의 수익에 대한 엇갈린 보도가 나온 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0.27포인트(0.43%) 떨어진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보다 23.86포인트(0.53%) 하락한 4478.03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50.48포인트(0.36%) 내린 1만3909.24에 폐장했다.
미국 정부가 7월 고용이 예상보다 약간 저조한 편이라고 발표한 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용 시장이 계속 완만해지면 인플레이션이 지난 여름에 도달한 최고점에서 계속 냉각될 수 있어, 이는 연준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의 희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 수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반면, 평균 시급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보다 18만7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20만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5월과 6월 고용자 수 증가가 하향 조정됐다. 노동 수급의 긴축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견해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반면 평균 시급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4.4%로 시장 예상치(4.2%) 이상으로 늘었다. 임금이 고공행진해 인플레이션의 진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견해로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한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재차 강해졌다. 매수세가 주춤했던 탓에 점차 매도세가 우세해졌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마존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의 수익을 보고한 후 급등했다. 애플은 예상치를 간신히 상회하는 수익을 보고한 후 폭락했다.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4.8% 하락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회복이 더뎌 매출액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의 하락이 시장 심리를 식힌 측면도 있었다.
반면 아마존은 이익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긍정적인 지침을 제시한 후 거의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8.3% 급등했다. 아마존은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2분기 동안 안정됐으며, 수익도 분석가들의 예측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닉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주 사람들은 이전보다 위험을 더 중시하는 것 같다"며 "이는 우리가 랠리의 끝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라고 말했고,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 7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가 금리 기대치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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