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사막에 피어난 꽃… 텍사스에서 만난 지역언론의 '희망'

미국 텍사스주 델 리오=박재령, 윤수현 기자 2023. 8. 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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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04)] 미국 텍사스주 발베르데 지역민 인터뷰
130년 역사 지역신문 폐간 뒤 생긴 '830타임스', "너무 소중해"
시민이 기자 주급 주고 직접 배달까지… "잃어버린 공동체 찾았다"

[미디어오늘 미국 텍사스주 델 리오=박재령, 윤수현 기자]

편집자주 : 지역언론과 관련해 떠오르는 키워드는 생존과 고립이다. 지역언론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곪을 대로 곪아있다. 지방자치단체에 목을 매는 수익구조, 그로 인해 권력 감시 역할이 부재하고 관언유착으로까지 나아간다.

악순환의 피해는 지역민에게 돌아간다. 지역민의 커뮤니티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지역의 다양성 구현도 실현 불가능하다. 지역언론 스스로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면 죽어있는 상태와 마찬가지다.

국내 성공모델이 있긴 하지만 수십 년째 지역언론은 생존이 화두일 정도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역시 '뉴스 사막화'라는 이름으로 지역언론은 지리멸렬하다. 위기 속 살아남은 매체의 공통 키워드는 지역민과의 연대다. 결국 지역민과 함께 어떻게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을 구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연결된다.

미디어오늘은 미국 현지를 찾아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었다. 명쾌한 해법이 아닐지라도 고군분투 중인 지역언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체감온도 섭씨 43도, 텍사스 더위는 한국을 웃돈다. 전례 없는 폭염에 있는 수분마저 날아가는 기분. 쩍쩍 갈라진 건 텍사스 땅뿐이 아니다. 텍사스는 신문이 사라지는 '뉴스사막화'를 직격으로 맞은 주다.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텍사스 절반이 넘는 134개 카운티에 신문이 1개뿐이었고, 21개 카운티엔 신문이 전혀 없었다. 2004년 대비 신문 43% 이상이 감소한 결과다. 한국 '도'에 맞먹는 카운티 크기를 생각하면 신문이 없는 게 상상이 잘 안된다. 하지만 지금도 텍사스엔 계속 'X'표시가 그이고 있다.

▲ 뉴스사막화가 심각한 텍사스주. 굵은 선으로 표시한 서남부 지역이 발베르데 카운티다. 사진=UNC Hussman School of Journalism and Media

텍사스 한 가운데를 잘라 서부, 동부를 나눠보자. 뉴스사막화 대비가 극명하다. 동부는 비교적 사막화 진행이 더디다. 동부 해리스 카운티의 경우 지역신문이 12개나 있다. 하지만 서부엔 지역신문이 5개 이상 있는 카운티가 없다. 더 암울한 건 소득 격차다. 지역신문이 비교적 많은 동부는 중위소득이 높고, 서부는 낮다. 뉴스사막화 연구를 맡았던 페니 애버나시 교수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정보 격차가 소득에 따라 커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1940년 발행된 델리오뉴스헤럴드와 2020년 발행된 델리오뉴스헤럴드 마지막호.

텍사스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발베르데' 카운티는 텍사스 서남부에 위치한 멕시코 국경 도시다. '델 리오'(Del Rio)라고도 불리며 인구는 4만8000명 정도다. 이 카운티에는 130년 역사의 지역신문이 하나 있었다. '뉴스사막화' 속에서 지역을 지켜낸 버팀목이었다. 그런데 그 지역신문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소유주가 돈이 안 된다며 폐간했다. 소통 창구가 사라진 2주의 정보 공백. 그 끝에 새로운 신문사가 창간했다. 공보장교 출신 한 퇴역 군인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신문사로 전환했다. 130년 역사의 '델 리오 뉴스 헤럴드'(Del Rio News Herald)와 신생 신문 '830타임스'(830Times)의 이야기다.

▲ 미디어오늘도 지역언론 답을 찾기 위해 지난 6월 텍사스 오스틴(Austin)을 거쳐 왕복 900km를 이동, 발베르데 카운티로 향했다. 사진=박재령 기자

조용한 소도시의 극적인 결말에 NYT 등 외신이 주목했다. 미디어오늘도 지역언론 답을 찾기 위해 지난 6월 텍사스 오스틴(Austin)을 거쳐 왕복 900km를 이동, 발베르데 카운티로 향했다. 국경 지대라 여권을 제출하고 총 든 군인 검문을 거치는 등 과정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건 지역언론의 '절망'이었을까, '희망'이었을까. 현장에서 만난 조엘 랭턴(Joel Langton) 830타임스 발행인·편집장은 '뉴스사막화' 표현에 표정을 찌푸리며 “우린 사막이 아니다. 830타임스가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830타임스(830Times) 지면. 사진=윤수현 기자

'정보 공백'을 채우고 있는 830타임스는 30~40쪽의 지면을 매주 2500부씩 찍는다. '컴스톡'(Comstock), '이글패스'(Eagle Pass) 등의 도시에도 몇 백부가 가지만 메인은 '델 리오'다. 2명의 기자와, 재무 담당, 그래픽 디자이너 등 6명이 사무실 없이 함께 일하고 있다.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하루 1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1만8000명이다. 멕시코, 아이티 등 다양한 출신이 한 데 모인 4만8000명의 국경 지대 사람들은 이 작은 신문 하나에 지역사회를 의존하고 있다.

핵심은 돌고 돌아 다시 '공동체'다. 830타임스를 중심으로 한 카운티가 단단한 유대를 만들었다. 자영업자부터 시장까지, 4명의 지역민을 만나 830타임스에 대해 물었다. 대답이 놀라웠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역신문 기자들의 주급을 지역민이 대신 주는 게 말이 될까. 여기선 말이 됐다. 발행인 조엘 랭턴은 이 근방에선 유명 인사다. 길을 다니면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편하게 인사를 건넨다. 먼 타국 미국에서 다시 지역언론 희망을 봤다.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척박한 사막에도 꽃은 피는 법이다.

기자들 주급 지불에 신문 배달까지… “내 가족같은 신문”

▲ 발베르데 카운티 자택에서 만난 주디 자렛(Judy Jarrett). 기자들에게 말 조각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박재령 기자.

직원들의 주급을 지불하지 못할 뻔 했던 830타임스를 구한 건 한 통의 전화였다. 평생을 텍사스 목장에서 살아온 주디 자렛(Judy Jarrett)은 일면식 없던 조엘에게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당신이 발행인인가요? 당신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했다. 조엘은 속으로 '어떤 미친 사람이지?' 생각했지만 전화를 건 호의를 생각해 주디를 만났고, 그날, 주디에게 일주일치 직원 급여를 기부받았다.

주디는 그저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830타임스는 가족 신문 같았다. 우리가 큰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신문이 그걸 지키고 있다. 그 신문 발행인을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830타임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주디는 봉투에 수표를 담아 왔고, 이후 직접 경찰서, 소방서, 병원, 학교 등을 다니며 830타임스를 직접 배달한다. 830타임스와 관계는 없지만, 그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하는 일이다.

▲ 발베르데 카운티 자택에서 만난 주디 자렛(Judy Jarrett)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수현, 박재령 기자. 사진=박지환

“처음엔 작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한 주에 400부를 배달한다. 경찰서에 50개, 박물관에 20개씩 뿌리는 식이다. 그냥 내 이웃들이 830타임스를 무척 좋아해서 하는 일이다. 사실 폐간된 델 리오 뉴스헤럴드는 별로 우리 신문 같지 않았다. 지역 이슈가 아닌 AP통신 기사를 대부분 전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신문은 타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짜' 일을 알려준다.” (주디 자렛)

미국은 한국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다. 컴퓨터 없이 사는 사람의 비중도 높다. 주디의 배달은 '정보 소외'에 빠진 이들에게 지역신문의 존재를 알린다. 주디는 “그들은 그냥 일하고 집에 가는 일상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지역 판사, 카운티 시장 등 알아야 하는 중요한 지역 선거가 많다”며 “학교에 자녀들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신문이) 필요하다. 830타임스는 풋볼, 달리기 등 지역 스포츠를 신문에 담는다. 아이들은 신문으로 주목받고, 부모들은 좋아한다. 커뮤니티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목적 위해 지역이슈 왜곡하는 메이저 언론들

▲ 회의실에서 만난 이시드로 발베즈(Isidro Valdez). 동네에서 주택청 이사,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발베르데 카운티가 히스패닉 등 다인종 도시라고 설명했다. 사진=박재령 기자.

델 리오(발베르데 카운티의 도시) 관공서에서 만난 이시드로 발베즈(Isidro Valdez)는 델 리오 주택 당국(Housing Authority of the City of Del Rio) 이사인 동시에 델 리오 히스패닉 상공회의소(Del Rio Hispanic Chamber of Commerce) 회장이다. 지역 이벤트를 기획하고 알려야 하는 이시드로에게 지역신문은 필수다. 이시드로는 830타임스를 '커뮤니티 참여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불렀다.

“행사를 기획할 때 830타임스를 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또는 이 이벤트에 누가 협력할 수 있을지를 판단한다. 보통 언론은 부정적인 것들을 강조하기 쉽다. 하지만 830은 지역 스포츠팀들의 성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작, 행사 쇼케이스 등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걸 편견 없이 다룬다. 모든 게 나쁘다고 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지역 커뮤니티가 성취한 순간들을 보도한다.” (이시드로 발베즈)

전국 단위 언론은 지역언론을 대체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전국 언론은 지역 이슈를 지역민 관점으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 지역에 머무르지 않는 이들이 간접적으로 전한 보도는 정보 자체도 부정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국 언론은 지역민들에 “진정으로 관심을 쏟지 않는다.”

“1~2년 전에 내셔널 미디어가 카운티 인근 국경 이주민들에 대해 보도했다. 그들은 우리가 위험에 처했고, 마치 불법 이주자들이 카운티를 '침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주민들은 항상 있었고, 오히려 법 집행관들의 수가 늘어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이들이 다수였다. 카운티가 위험에 처했다는 그들의 보도와 정반대였던 것이다. 내셔널 미디어는 여러 관점이 아닌 하나의 소스(source)만으로 지역이슈를 보도한다.” (이시드로 발베즈)

특히 이시드로는 전국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 이슈를 왜곡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셔널 미디어는 정보를 과장한다.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지역신문은 편향되지 않고 사실을 전달한다고 생각한다”며 “총기사고를 예로 들면 내셔널 미디어는 일반적인 얘기만 한다. 내셔널 미디어는 여기 와서 하루 묵고 다시 복귀한다. 이후에 또 총기사고가 나면 그들은 다시 와서 똑같은 질문을 묻는다. 반면 지역언론은 늘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시장 “활동 홈페이지에 올려도 사람들 몰라… 신문이 설명해야”

▲ 기자들이 찾아갔을 때 아레올라 시장은 보석 가게에서 일을 하는 중이었다. 그가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린 후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재령 기자.

1967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알바로 알 아레올라(Alvaro Al Arreola)는 발베르데 카운티 '시장'(mayor)인 동시에 지역 제일스(Zales) 보석 가게의 '사장'이다. 지난해 4월 파트타임 시장으로 선출된 아레올라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시장 봉급으로 2주 100달러를 받는다. 정치인에게 언론은 불편하지만 멀리할 수 없는 존재다. 그는 실제로 830타임스 이전에 있었던 델 리오 뉴스헤럴드와 안 좋은 관계였다고 토로했다.

“공직자로서 우리가 항상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란 걸 안다. 우리는 감시 대상이지만, 그럼에도 시정 일을 홍보할 때 지역언론이 필요하다. 830타임스가 없다면 80%의 구성원들은 지역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를 것이다. 시 홈페이지에 시정 활동을 올려도 사람들은 이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 신문에 맥락과 함께 실려야 사람들은 이해한다. 그래서 830타임스가 중요한 거다. 830타임스는 학교에서 누가 졸업하는지까지 취재해 싣는다. 시각적으로도 사람을 이끌게 편집해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본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추가 자금을 통해 지원하고 싶을 정도다.” (알바로 알 아레올라)

아레올라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비판적이다. 과장된 정보들로 공동체 해체 위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는 여전히 핸드폰이 익숙치 않은 세대가 있다며 지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건 개인적 신념이다. 그들은 정보를 과장한다. 대면 접촉 없는 미디어에서 개인은 고립된다. 반면 830타임스는 우리 커뮤니티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중요한 사건이 벌어질 때 늘 현장에 있다. 나에게 '무슨 일이냐, 한마디 해달라' 묻는다. 그게 소셜미디어와 차이다.” (알바로 알 아레올라)

“신문 성장이 우리 카운티의 성장… 잃어버렸던 공동체 느껴”

▲ 발베르데 카운티에서 잡화점 '파이프 포인트 마켓'(Five Points Market)을 운영하고 있는 릭 마르티네즈(Rick Martinez). 사진=박재령 기자.

“830타임스는 시민의식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동체에 대한 '의무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발베르데 카운티에서 잡화점 '파이프 포인트 마켓'(Five Points Market)을 운영하고 있는 릭 마르티네즈(Rick Martinez)의 말이다. 인터뷰 내내 웃으며 장난을 치던 릭은 이 말을 할 땐 사뭇 진지해졌다.

“조엘이 830타임스를 시작하고 나서야 카운티의 정치 상황을 알게 됐다. 도시와 학교 예산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등이다. 이건 커뮤니티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조엘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군대에서 오래 복무했다. 그가 인정할지 모르지만, 그런 시민적 책임감이 830타임스를 창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카운티는 교육 수준이 낮다. 지역사회 정보를 누가 나서서 알려주지 않는다면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 (릭 마르티네즈)

릭은 몇 가지 사례를 들었다. 830타임스가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던 사례들이다. “비행기 사고가 났을 때, 다른 기자들은 830처럼 현장에 오려고 하지 않았다. 또 '프레이저 장군'이라고 카운티 안에서 유명한 인물이 있었는데 830말고는 그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021년 이례적으로 '눈폭풍'이 왔을 때 다른 언론은 기상청 정보만 받아 기사를 썼다. 다른 언론은 모두 11인치 눈이 쌓였다고 보도했는데 실제로는 20인치가 넘게 쌓였다. 830만이 제대로 기사를 썼다. 유일하게 우리와 대화하고 현장을 취재한다.”

릭은 “'일관성'(consistency)이 다르다. 물론 정치인들이 현장에 오면 메이저 기자들도 카운티에 온다. 폭스뉴스와 CNN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지역 자체에 대한 관심은 없다. 국가적인 이슈에 대해서만 취재한다”며 “지역민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건 830타임스뿐이다. 조엘은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던 공동체에 대한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 델 리오 지역에 새로 열린 MOMO'S COFFEE 가게 기사. 830타임스는 지역민의 비즈니스 소식을 사랑방처럼 전달한다. 광고도 기업보다 지역민 위주의 광고다. 사진=박재령 기자.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도 릭은 신문으로 효능감을 느꼈다. 830타임스의 성장과 공동체의 비즈니스 성장을 같은 묶음으로 볼 정도다. “신문으로 시내(downtown)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도 생겼다. 지면이 없을 때는 비즈니스 광고를 하기 어려웠다. 830의 성장을 보며 우리 가게의 성장을 느낀다. 동시에 커뮤니티 전체의 성장을 느낀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광고를 많이 본다. 시각적인 요소를 자극해 어린 친구들을 끄는 '밈', '이모지' 등도 지면에서 구현할 수 있다. 나는 830타임스가 유료로 변해도 돈을 낼 것이다. 광고하는 입장에서 객관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내 마음은 그렇다.”

미국 지역언론 기획취재팀 윤수현·윤유경·박재령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통역=박지환(Park Jihwan,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the master's course)

<미국 뉴스 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은 6주에 걸쳐 게재될 예정입니다.

① 현실로 다가온 지역언론 위기와 뉴스 사막화

② 뉴스 사막화 속 지역신문과 멀어진 위스콘신 주민들

③ 130년 신문 폐간된 텍사스 발베르데, 사막화 극복 방법은

④ 위스콘신 지역언론이 뉴스 사막화에 대응하는 방법

⑤ 지역언론 위기에 확장으로 대응하는 '커뮤니티 임팩트'

⑥ 미국 지역언론 소멸 극복 방법, 한국에 대입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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