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남양주 진건·동탄·안양, 무량판 구조 문제없다… 5년 내 준공단지도 점검"

신유진 기자 2023. 8. 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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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적발돼 사회적 파장을 가져온 가운데 공공아파트를 짓는 각 지역 공기업들도 자체 점검에 나섰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일 시행사로 참여한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10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자체 역시 지역 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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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공아파트 남양주별내 A25.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적발돼 사회적 파장을 가져온 가운데 공공아파트를 짓는 각 지역 공기업들도 자체 점검에 나섰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일 시행사로 참여한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10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현재 건설 중인 남양주 진건A3·A5, 동탄2 A94, 안양 냉천 등 4개 단지이며 감리단·구조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설계도서 등을 검토하고 시공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단지들은 지난 5월 학계·공공·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GH SOS 품질점검단'이 실시한 정기품질점검을 통해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GH는 최근 5년 내 준공한 6개 단지(남양주 지금A4, 남양주 진건 A1·B4·B5, 동탄2 A86, 남양주 다산역A2)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 기관을 통한 비파괴 검사, 철근탐사 등 점검을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10개 단지에 대한 정밀점검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이 참여한다"며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SH공사 "5년 내 준공 아파트 구조적 이상 없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지난 7월31일 현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 내 준공한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건축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자체 역시 지역 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다음주 중으로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의 구청과 전문가가 협력한 합동점검반을 구성, 안전점검에 나선다.

세종시는 1차 전수조사를 통해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단지 1곳을 확인 후 비파괴 검사를 진행했고 별도의 철근 누락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3년부터 2016년에 지어진 96개 단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진행해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곳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정부는 지하주차장이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민간아파트 293곳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부실공사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범위는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뿐만 아니라 주거동까지이며 준공된 단지 점검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정부는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에 입주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여러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입주 예정자에게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해지권을 주고 입주민에게는 입주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손해배상도 하기로 했다.

계약자에게는 재당첨 제한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신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계약해지권과 손해배상 기준 등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입주민들의 불안과 혼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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