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조규성, 개막 3경기 연속골 도전…셀틱 삼총사 출격

미트윌란, 6일 륑뷔와 정규리그 3라운드
셀틱, 5일 로스카운티와 2023~2024시즌 홈 개막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덴마크 링비 스타디온에서 륑뷔BK와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미트윌란은 개막 3연승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다 지난달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조규성은 같은 달 22일 리그 개막전 흐비도우레와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덴마크 리그 데뷔전 득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실케보르와의 2라운드에서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경기에선 1, 2차전 모두 침묵했지만 리그에서는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4일 치른 UECL 2차 예선 원정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모두 뛰어 체력 소모가 우려된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할 때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설 수도 있다.

조규성은 리그 데뷔전에 73분을 뛰었고, 2라운드에선 74분을 소화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한국인 삼총사도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로스카운티와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개막전을 갖는다.

한국 선수가 속한 유럽 프로리그 중에선 조규성이 뛰는 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 시즌 개막이다.

과거 기성용(서울)과 차두리(국가대표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셀틱은 올해 초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달 강원FC에서 공격수 양현준, 부산 아이파크에서 미드필더 권혁규를 동시에 데려왔다.

한국 선수만 3명을 보유한 셀틱은 기존 일본 선수 5명을 포함해 동아시아 선수만 8명이 뛰는 클럽이 됐다.

한국인 삼총사의 올 시즌 과제는 '경쟁'이다.

셀틱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인 후루하시 교고를 비롯해 마에다 다이젠, 이와타 도모키, 하타테 레오 등 일본 선수들의 입지가 탄탄하다.

오현규가 지난 시즌 후반기 합류해 7골을 넣었지만, 후루하시는 무려 34골을 터트렸다.

양현준과 권혁규의 상황은 더 치열하다. 프리시즌을 통해 가능성을 보였지만, 기존 주전들을 제치고 얼마나 출전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최강팀이다. 정규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마침 개막전 상대인 로스카운티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8연승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해외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