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에 케첩 '쭉'…이탈리아인 열받게 만드는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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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지 식당에서 직원과 주인이 보는 가운데 피자에 케첩을 뿌리고 스파게티를 가위로 잘라먹는 등 용감무쌍한(?) 행동을 하는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상 제목은 다름아닌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 열받게 하기 8일째"였다.
이 남성은 영국 출신 틱톡커 벤 리드로 지난 6월부터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여행하며 현지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는 영상 시리즈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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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이탈리아 현지 식당에서 직원과 주인이 보는 가운데 피자에 케첩을 뿌리고 스파게티를 가위로 잘라먹는 등 용감무쌍한(?) 행동을 하는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이 주문한 피자 위에 미리 준비한 케첩을 세 바퀴나 돌려가며 뿌리더니 이것도 부족한 듯 케첩을 다시 뿌린다. 결국 이를 본 식당 주인이 "뭐하는거냐"면서 남성을 제지하더니 이후 케첩이 남성의 것임을 확인하고선 말릴 새도 없이 케첩을 통째로 던져버린다.
하지만 배경음악으로 넣은 경쾌한 이탈리아 가요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영상 제목을 통해 그가 이 영상을 찍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영상 제목은 다름아닌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 열받게 하기 8일째"였다.
이 남성은 영국 출신 틱톡커 벤 리드로 지난 6월부터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여행하며 현지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는 영상 시리즈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리고 있다.
벤은 이 밖에도 식당 직원 앞에서 스파게티를 가위로 잘라 먹거나 샌드위치를 커피에 찍어 먹고 적포도주에 얼음을 넣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으며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를 목격한 이탈리아인들이 경악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던 것.
사실 벤의 이러한 행동이 이탈리아인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벤은 얼마 전까지 미국에서 파비오라는 이름의 이탈리아인 룸메이트와 함께 살았으며 이번 이탈리아 여행도 집으로 돌아간 파비오를 만나기 위해 계획한 것이었다.
벤은 과거에도 파비오에게 엉터리로 만든 이탈리아 음식을 주며 장난을 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이탈리아인의 반응을 충분히 예상하고 영상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영상의 경우 등장인물들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하기도 해 일부는 사전에 준비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어찌 보면 뻔히 보이는 장난임에도 이번 영상이 큰 화제가 된 이유는 벤의 장난에 매번 진심으로 반응하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모습 때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 예로, 한 웨이터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일종인 '뇨끼'(Gnocchi)를 일부러 '지노치'라고 발음하는 벤의 발음을 끝까지 교정해 주거나 스파게티에 케첩을 부어달라는 요구를 "여긴 이탈리아야, 그건 불가능해"라며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벤은 현재까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 열받게 하기" 영상을 10개 올렸으며 이 시리즈의 총 조회수는 4일 기준 1억5000만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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