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줄었으나 임금은 상승, 미증시 일제 하락…S&P 0.5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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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둔화하고 있지만 시간당 임금이 상승세를 지속,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노동시장이 많이 둔화된 것이다.
결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인금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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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자리가 둔화하고 있지만 시간당 임금이 상승세를 지속,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3%, S&P500은 0.53%, 나스닥은 0.36%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분 신규 고용이 18만7000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20만개)를 하회한 것으로, 직전 월인 6월의 20만9000 개보다 큰 폭으로 준 것이다.
실업률도 예상치(3.6%)보다 낮은 3.5%로 집계됐다. 전월에는 3.6%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노동시장이 많이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4%, 연율로는 4.4%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3%, 4.2%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임금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유명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하비는 “연준이 금리정책을 변경을 고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거시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인금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했다. 나스닥은 2.9%, S&P500은 2.3% 각각 하락했다. 이는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다. 다우는 주간 기준으로 1.1%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시장의 예상에 미달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4.80% 급락한 데 비해 호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8.27% 급등했다.
전기차는 니콜라가 26.36% 폭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4%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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