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P 0.53%↓주식은 4일째 빠졌지만 채권價 반등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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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오전내내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장 막판에 들어서 기대심리가 갑자기 꺾이면서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오전에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증시는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변동성 증대에 따른 우려심리가 나타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오전에는 증시가 노동시장의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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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오전내내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장 막판에 들어서 기대심리가 갑자기 꺾이면서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오전에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증시는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변동성 증대에 따른 우려심리가 나타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빅테크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S&P 500 기업들의 실적장세가 펼쳐지면서 시장에서는 주가적 측면에서도 명암이 엇갈린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하루만에 강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은 전일 장기채 수익률 급등(가격하락)으로 우려를 샀지만 하루만에 전일 상승폭에 버금가는 하락(가격상승)이 이어지면서 변동성 높은 장세를 노출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0.27포인트(0.43%) 하락한 35,065.6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3.86포인트(0.53%) 내린 4,478.03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50.48포인트(0.36%) 하락해 지수는 13,909.24에 마쳤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이번 주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위험을 더 예민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평했다.

화요일에 갑자기 불거졌던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장기채 신용등급 강등은 큰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시장의 맥을 빼놓은 모습이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약 84%가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했다. 지수는 그러나 실적보다는 경제지표 결과와 그에 따른 경기해석 분위기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오전에는 증시가 노동시장의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힘을 얻었다. 7월 비농업신규 일자리 건수가 18만7000개로 예상치인 20만개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고금리에도 굳건하던 노동시장은 이제 적당히 식어가는 모습이다.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이유로 금리를 계속 높여야 한다고 엄포를 놨던 연방준비제도(Fed)가 차츰 할 말을 잃어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 지난 7월의 금리인상이 어쩌면 1년 4개원을 이어왔던 하이킹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볼 수 있다.

CME 페트와치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의 87%가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금리를 그대로 동결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 내주에 있을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금리동결 기대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3% 이내로 들어온 것이 확인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명분은 더 줄게 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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