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표 DB손보 대표 "차별화 통해 1위사와 격차 축소"

전민준 기자 2023. 8. 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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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올해 경쟁사와 차별화에 성공하고 1위사와 격차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 확보'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동남아에서 최우선시 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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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정종표 DB손보 대표가 차별화를 1위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한 키워드로 제시했다./사진=DB손보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올해 경쟁사와 차별화에 성공하고 1위사와 격차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역량 우위 확보'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정 대표 연세대 법학과 졸업 후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해 영업·인사·기획 등을 거쳤다.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맡아 온 '영업통'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 채널별 핵심영역의 Top1 포지셔닝 도전 ▲ CSM 관점의 상품 전략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 IFRS17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관리 강화, 사업비 구조와 효율에서 1위 경쟁력 지속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지난 2월에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했으며 6월에는 시장 점유율 9위인 BSH(Sai Gon Ha 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2015년 시장점유율 5위의 베트남 PTI손보사 지분 37.32%를 인수해 선진화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M/S(시장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동남아에서 최우선시 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미 DB손해보험은 미국시장에서는 성공한 국내보험사로 이름이 나있다. 하와이, 괌, 뉴욕, 캘리포니아 등에서 탁월한 영업력으로 해외원보험 수입보험료는 2022년 4440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증가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DB손해보험은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디지털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월 부서 단위의 전문조직 구성 후 2021년 팀제로 확대하는 등 현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30여명의 인슈어테크 전문가로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중이다. 디지털 혁신을 내세우며 보험 본연의 기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DB손해보험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운전자습관연계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2019년부터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주요 빅데이터 기반 건강나이 상품 개발, RPA 기반 업무자동화, 음성기반 긴급출동 서비스, 인공지능 질병예측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티맵(T-MAP) 기반의 SOS 긴급출동 요원 이동경로 정보 안내시스템 오픈 등 제휴 기반 다양한 디지털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등 인슈어테크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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