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원, '푸틴 정적' 야권 지도자에 징역 19년 추가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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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중인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극단주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19년형을 추가 선고받았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록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이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시작한 이후 내부 반대와 언론의 자유를 훨씬 더 극적으로 단속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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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수감중인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극단주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19년형을 추가 선고받았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판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정세 악화 속에서 발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맹렬한 비판에 대해 새로운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지적했다.
47세의 나발니는 푸틴의 가장 맹렬한 정적이다. 그는 공개적으로 푸틴 정권의 부패를 폭로하고 주요 반(反)크렘린 시위를 조직했다.
나발니는 '극단주의 커뮤니티'의 생성, 자금 조달, 조직 및 참여와 관련된 혐의 뿐만 아니라 극단주의 활동에 대한 공개적인 촉구와 위험한 활동에 미성년자를 연루시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나발니는 2021년 1월 신경작용제 중독으로 독일에서 요양 후 귀국한 뒤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의심되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집행유예 기간을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에서 수감됐다.
이후 나발니는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체중이 줄고 복통을 겪어, 그의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나발니가 다시 독살당했다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이전에 2020년 8월 소련 시절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된 후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송된 바 있다.
비록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이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시작한 이후 내부 반대와 언론의 자유를 훨씬 더 극적으로 단속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기념일에 나발니는 이를 "터무니없는 구실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침략 전쟁"이라고 불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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