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가 무인정으로 러 원유 핵심 수출항 공격"

김리안 2023. 8. 5. 0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무인정) 등을 동원해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지난밤 사이 우크라이나 군대가 두 척의 무인 보트로 노보로시스크 해군 기지를 공격하려 했다"며 "이 무인선들은 해군 기지 외곽을 지키던 러시아 군함에 의해 탐지돼 파괴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60만 배럴 처리시설 가동 중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무인정) 등을 동원해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노보로시스크항은 해군 기지와 함께 조선소 및 원유 터미널 등을 갖추고 있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 핵심 인프라다.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지난밤 사이 우크라이나 군대가 두 척의 무인 보트로 노보로시스크 해군 기지를 공격하려 했다”며 “이 무인선들은 해군 기지 외곽을 지키던 러시아 군함에 의해 탐지돼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론 13대도 이 시설을 공격하려고 했으나, 이를 교란시켜 무력화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노보로시스크항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동쪽에 있다. 하루 약 6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해외로 실어나르는 항구다. 양측의 충돌은 일단락됐지만, 노보로시스크 상업 항구는 일단 가동을 중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원유 관련 상업 항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목표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최근 노보로시스크항을 비롯한 흑해 항구에서의 충돌을 확대하고 있다.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을 열어주는 ‘흑해 곡물 협정’에서 러시아가 지난달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다. FT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국의 주요 수출 물자를 표적으로 삼아 보복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