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최장 금주 기간 3일, 달리기 안 했으면 죽었을지도” (나혼산)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시작했다.

4일(금)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06회에서는 기안84의 ‘첫 마라톤 준비’, 진지희의 ‘무지개 라이브’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러닝 용품 숍을 찾아가 사장님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다. 사장님은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려면 일주일에 3~4번은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달간 금주해야 한다는 것. 이에 기안84가 “그건 힘들겠는데”라며 난감해했다.

샤이니 키가 “최장 금주 기간이 얼마나 되나?”라고 묻자, 기안84가 “3일? 아팠을 때”라고 답했다. 김대호 역시 “한 달 금주면 저도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둘 다 ‘혼술’이 삶의 낙이기 때문.

이후 기안84는 러닝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 뛰기 시작했다. 그는 서로 응원하면서 다 같이 뛰는 건전한 모임이라며 “이상적인 폭주족”이라고 첫 모임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완주한 기안84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시원하게 마셨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고생 끝에 먹는 맥주”라며 감탄했다.

기안84는 “웹툰 마감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그나마 러닝을 뛰었다. 그걸 안 했으면 아마 저는 죽었을 수도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일하면서 건강이 안 좋아져 유일하게 한 운동이 바로 러닝이었다는 것. 그는 “달리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고, 그만큼 삶을 지탱했던 요소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리얼한 싱글 라이프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