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벼랑 끝 농심 상대로 15연승...농심은 PO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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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농심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1세트서 패하고 3세트서도 초반 분위기를 내주는 등 고전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kt는 1세트에서 예상 외의 일격을 맞았다. 초반 전령 교전서 승리하며 순조롭게 앞서간 kt는 바론을 사냥한 상대에게 교전을 시도하다가 그대로 패하며 경기 승기를 내줬다. 이후엔 유지력을 장점으로 한 상대 조합을 뚫어내기 벅찼고, 결국 33분 만에 kt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서는 kt가 교전 강점을 활용하며 승리를 따냈다. kt는 저레벨 단계서 다이브로 이득을 만드는 것엔 실패했지만, 탑과 바텀에서 킬을 차례로 만들어내면서 중반 타이밍부터 앞서나갔다. 이후 바텀에 두 개의 순간이동을 투자한 kt가 상대 네 명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골드 격차는 5천까지 벌어졌다.
성장 격차를 벌린 kt는 19분 드래곤 교전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만들어내고 미드 포탑을 밀어냈다. 이후 격차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 나간 kt가 탑에서 상대가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를 노린 것을 받아쳤다. 그 사이 '기인' 김기인의 피오라는 넥서스 포탑을 밀어냈고, 그대로 팀원과 합류해 넥서스를 밀어냈다.
3세트에선 위기에 몰렸던 kt가 다시 한 번 교전을 중심으로 승리를 따냈다. kt는 초반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드래곤 둥지 부근 교전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후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킬스코어 기준 4대8까지 kt가 뒤쳐졌다.
돌파구는 탑에서 열린 교전이었다. 이 교전서 kt는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를 중심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교전서는 김기인의 말파이트가 궁극기를 활용한 과감한 다이브를 감행해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이후 바론까지 챙긴 kt는 상대 바텀과 미드 포탑을 모두 밀어내면서 골드 격차를 4천까지 벌렸다. 이후 상대가 말파이트를 노린 사이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kt는 27분 '비디디' 곽보성의 니코가 '만개'로 상대 주요 전력을 묶어내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진격한 kt는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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