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 4일 개막, 고유제 봉행 시작으로 9일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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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4일 오후 통영시 명정동 충렬사에서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름 축제에 돌입했다.
세계 4대 해전사 가운데 으뜸으로 퍙가받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 승전 기념 축제 한마당이 한산해전 재현에 참여할 거북선과 선박들이 정박한 통영 깅구안에서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에는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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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테마 34개 프로그램이 진행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4일 오후 통영시 명정동 충렬사에서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름 축제에 돌입했다.
세계 4대 해전사 가운데 으뜸으로 퍙가받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 승전 기념 축제 한마당이 한산해전 재현에 참여할 거북선과 선박들이 정박한 통영 깅구안에서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 주제는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0주년을 기념해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중앙동 문화마당에 다시 주 무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축제가 전면 취소됐고 지난해는 강구안 정비사업 탓에 무전대로 잠시 무대를 옮기기도 했다.
이날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에는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 전 축제장 내에 마련된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곳곳에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몰리면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6시부터 통영시와 경남 진주시, 경기 고양시가 함께하는 최초의 '임진왜란 3대 대첩 수문장 사열식'에 이어 삼도수군 '군점 및 수조' 재현이 실시됐다.
이어진 축제 개막식과 특별기획 공연 이후 500여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한산대첩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로 이날 축제는 마무리됐다.
천영기 시장은 "앞으로 통영은 섬과 바다, 해양레저, 통제영과 문화예술, 야간관광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모든 방문객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를 주제로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강구안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통제영 거리, 광도면 죽림만, 이순신 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단 축제 정비를 위해 7일은 휴무일로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곳곳에서 7개 테마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주요 이벤트는 대부분 해가 진 이후에 진행한다.
오는 5일 오후 8시엔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장윤정, 김희재, 나태주, 걸그룹 시그니처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0여 명이 출연한다.
축제의 백미인 한산해전 재연 행사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승전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강구안에 전시 중인 실물 거북선이 출정해 해경 함정, 어선 등 100여 척과 함께 학익진을 펼치며 430년 전 함성을 되살린다.
미리 이순신공원에 자리를 잡으면 다양한 현장 연출과 해설을 함께 즐기며 재연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유람선을 타고 직접 바다에서 관람할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무전대로에서 한산대첩을 기리는 ‘승전축하주막’과 ‘버블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삼도수군 병영체험놀이와 삼도수군통제영 무과체험, 무예극 ‘방비’ 공연, 한산대첩 플리마켓과 먹거리코너 등이 문화마당에서 상설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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