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618미터 티베트 불화 ‘탕카’

KBS 2023. 8. 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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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하이성 '장족 문화 박물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티베트 불화 '탕카'가 전시돼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장족의 문화를 주제로 한 칭하이성 시닝의 장족 문화 박물관.

이곳의 대표적인 전시품은 바로 대형 '탕카' 작품인 '중국 장족 문화 예술 채색 대관'입니다.

길이 618m, 폭 2.5m로 무게가 1톤이 넘습니다.

칭하이와 티베트 지역 등의 화가 400여 명이 참여했는데, 기획에서 완성까지 27년이나 걸렸습니다.

천연 채색 원료를 사용해 색이 선명하고 쉽게 퇴색하지 않습니다.

[뚜어제쟈/칭하이 장족 문화 박물관 부원장 : "황금, 터키석, 붉은 산호, 백토를 비롯해 사프란같은 진귀한 식물 등을 채색 원료로 사용합니다."]

10여 제곱센티미터안에 2천 4백획 이상 들어갈 만큼 세밀하게 작업한 곳도 있고, 그림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함께 이해하려면 한 달도 모자란다고 합니다.

박물관 측은 더 많은 사람이 이 거대한 탕카를 감상할 수 있도록 VR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전시도 기획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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