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무분별 벌목에 사라지는 숲

KBS 2023. 8. 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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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킬로미터에 달하는 카르타피아 산맥은 절 반 이상이 루마니아에 있고, 8개국에 뻗어있는 산맥입니다.

이곳이 불법적인 벌목으로 위협받고 있는데요.

환경단체는 불곰과 기타 희귀종의 서식지를 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렉/그린피스 소속 환경 운동가 : "여기서 대략 40~50미터 떨어진 곰 굴 바로 앞에서도 벌목하고 있었습니다."]

루마니아의 삼림은 약 660만 헥타르로, 국토의 1/3을 덮고 있고, 목재 산업은 100억 유로 규모에 달합니다.

그린피스는 카르파티아 산맥에서 매 시간 5개 이상의 축구장 크기 만한 삼림이 사라지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연기후변화 저널'은 2021년 연구결과 전 세계적으로 숲은 약 76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이는 미국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의 약 1,5배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환경 운동가들은 더 많은 숲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야 한다며, 유럽 연합에 산맥 보호를 위한 자금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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