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절반 "트럼프 기소 찬성"…65% "대선 전복 시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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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 국민의 절반은 기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ABC와 입소스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데 찬성 응답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는 대선 결과 전복 시도에 관한 트럼프 전 대통령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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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 국민의 절반은 기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ABC와 입소스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데 찬성 응답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 89%가 이같이 답했고, 공화당 성향도 14%가 찬성했다. 무당층은 53%가 찬성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배심은 지난 1일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정치적인 동기의 '사법 무기화'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는 대선 결과 전복 시도에 관한 트럼프 전 대통령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하지 않게 본다고 응답한 비중은 24%에 불과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성향 응답자 91%가 이번 혐의를 심각하다고 봤고,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에서도 38%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무당층 응답자 중에서는 67%가 이번 혐의를 심각하게 본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 비중과 유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출석, 자신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이날도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이든과 갈런드(법무장관)가 선거가 어려워 거짓 사건을 내게 적용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미국 성인 10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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