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신규고용 18만7000명...연착륙 신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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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신규고용이 18만7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다음달 1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8월 고용동향이 9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향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도어의 대니얼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더디기는 하지만 꾸준한 연착륙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경기침체와 심각한 일자리 감축 없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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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신규고용이 18만7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다음달 1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8월 고용동향이 9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향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가 4일 공개한 7월 고용동향은 양호했다. 미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이 전문가들 예상보다 더 빠르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고용 규모는 다우존스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20만명을 밑도는 18만7000명에 그쳤다.
신규고용 규모가 예상을 밑돌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6월에 비해 증가한 규모였다. 20만7000명으로 추산됐던 6월 신규고용 규모는 이날 18만5000명으로 수정됐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신규고용 규모가 40만명 수준이었다.
다만 실업률도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을 밑돌았다.
3.6%로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3.5%로 소폭 하락했다. 1969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임금 상승률은 그러나 시장 전망보다 높았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끌어올리는 주범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는 시간당 임금은 6월에 비해 0.4%, 1년 전에 비하면 4.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0.1%p, 0.2%p 높았다.
이번 고용동향은 다음달 20일 FOMC 결정을 좌우할 정도의 큰 영향력은 없다.
오는 10일에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1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7월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또 다음달 1일에는 고용동향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다음달 13일에는 8월 CPI도 기다리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을 좌우할 변수들이 아직 많다.
다만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 덕에 연준이 강경으로 다시 기울 필요가 줄어든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트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추가 금리인상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스틱 총재는 고용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 고용지표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가는 좋았다.
글래스도어의 대니얼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더디기는 하지만 꾸준한 연착륙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경기침체와 심각한 일자리 감축 없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임금 상승세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낙관했다.
EY-파르테논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리디아 부소르는 노동 수요가 완화되고 있어 임금 상승률 역시 지금보다 더 둔화될 것이 틀림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초반 고전하다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접고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은 동부시각 11시24분 현재 0.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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