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새만금 잼버리 철수 결정…퇴영신청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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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연일 폭염에 시달린 끝에 결국 영국 스카우트연맹이 야영장 철수를 결정했다.
가장 많은 규모의 대원을 파견한 영국 철수 결정으로 남은 일정이 많은 잼버리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연맹은 "우리가 가장 많은 파견 규모이기에, 우리의 바람은 이것(철수 결정)이 전체적인 현장(야영장)의 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고 철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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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연일 폭염에 시달린 끝에 결국 영국 스카우트연맹이 야영장 철수를 결정했다.
가장 많은 규모의 대원을 파견한 영국 철수 결정으로 남은 일정이 많은 잼버리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우트연맹은 성명을 통해 "새만금에 있는 잼버리 현장을 떠나 서울에 있는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연맹은 "우리가 가장 많은 파견 규모이기에, 우리의 바람은 이것(철수 결정)이 전체적인 현장(야영장)의 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고 철수 이유를 설명했다.
스카우트 대원 4000여명을 파견한 영국 스카우트연맹은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다.
그러면서 "(철수 결정이) 일부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한국 당국과 함께 여전히 한국에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잼버리 경험을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잼버리 현장에 있는 동안 영국 자원봉사팀은 주최측과 함께 극도로 열심히 일했다. 충분한 음식과 물을 가지고 이례적으로 더운 날씨로부터 보호하고, 이 규모 행사에 적합한 화장실과 세탁시설을 갖추었다"라고 강조하며 자신들의 철수가 불만의 표시가 아님을 에둘러 표현했다.
영국연맹은 잼버리가 폐영하는 12일까지 우리나라를 여행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잼버리 현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4일 밤 BBC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이 처음 알려지자 잼버리조직위원회 측은 사태 파악을 위해 분주했다.
다만 영국 측의 철수 결정이 당장 대규모 인원 이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당일 영국 대원들 이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장 철수를 위해 절차에 따라 퇴영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아직 접수된 신청서는 없다.
한 잼버리 관계자는 "(야영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 그런 일(영국 철수)이 있을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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