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6승 강자 “정다운 실수 없어야 이길 것” [인터뷰①]
종합격투기선수 케네디 은제추쿠(31·나이지리아)가 UFC 라이트헤비급(-93㎏) 동료 정다운(30)에게 진지한 조언을 전해왔다.
은제추쿠는 8월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수용인원 1만9891명)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0을 통해 더스틴 저코비(35)와 원정경기로 대결한다.
정다운은 9월10일 호주 시드니 슈퍼돔(수용인원 1만8000명)에서 카를로스 울버그(33·뉴질랜드)와 UFC293 경기를 치른다. 은제추쿠는 2021년 3월 울버그를 2라운드 펀치 KO로 꺾었지만, 11월 정다운한테는 팔꿈치를 맞고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UFC 경력은 ▲저코비 11전 6승1무4패 ▲은제추쿠 9전 6승3패 ▲정다운 7전 4승1무2패 ▲울버그 5전 4승1패다. 그러나 은제추쿠는 “울버그 또한 정말 좋은 파이터다. 지금 4연승 중이기도 하다”며 강조했다.
정다운이 UFC 전적이 더 많다고 해서 경험 우위를 바탕으로 울버그를 쉽게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울버그는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서도 23위(120점)로 27위 정다운(104점)보다 높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현재 정다운이 울버그 전력의 86.7% 수준이며 울버그가 정다운보다 15.4% 강하다고 평가했다. 울버그는 지금이 커리어 하이라면 정다운은 2022년 1~3분기(1~9월) 165점까지 올라갔다.
은제추쿠는 “정다운은 때때로 정말 최고의 모습이었다”고 UFC에서 보여준 피크를 인정했지만, “어떨 때는 살짝 안일하다. 울버그를 상대로는 결코 그래선 안 된다. (기복 없이) 일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충고했다.
울버그는 Contender Series 참가를 발판으로 2021년, 정다운은 일본 HEAT 챔피언 경력을 내세워 2019년 UFC에 진출했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 대회다.
은제추쿠는 “정다운은 단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울버그는 타격전으로 (경기 양상을) 끌고 가면서 움직임을 잘 살려야 정다운의 압박에 휘말리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며 예상했다.
UFC 데뷔 다섯 경기만에 한국인 최다승 5위가 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국내 종합격투기 역사를 쓴 2019~2021년이었다. 울버그를 이기면 한국인 다섯 번째로 UFC 5승을 달성한다.
정다운은 신장 194-193㎝ 및 윙스팬(어깨+양팔) 199-196㎝ 등 체격도 근소 우위다. 그러나 마오리·사모아·게르만 혈통이 말해주듯 ‘인간 자체가 강한’ 울버그의 타고난 완력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 첫 UFC 라이트헤비급 선수’ 정다운의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커리어는 한국스포츠 최초라는 큰 의미가 있다. 주목할 가치는 충분하다.
강경호 8승 3패 1무효
박준용 7승 2패
정찬성 7승 4패
정다운 4승 1무 2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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